노벨상 수상자를 '직관'할 기회

보통 노벨상 수상자는 뉴스 헤드라인이나 다큐멘터리 속 인물로만 마주친다. 그런데 오는 9월2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 가면 그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 노벨재단 산하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가 공동 개최하는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6'에서 노벨상 수상자 3명을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석 예정자는 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데이비드 맥밀런 프린스턴대 교수, 201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브라이언 슈미트 호주국립대 교수, 200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크레이그 멜로 매사추세츠대 교수. 여기에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인 에바 올슨 챠머스공대 교수, 영국왕립학회 부원장 앨리슨 노블 옥스퍼드대 교수 같은 해외 석학과, 이홍락 LG AI연구원 원장·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도 함께한다. 화려한 라인업이지만, 이 행사의 핵심은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얘기하는 것'이다.

주제는 'AI가 바꾸는 과학의 미래'

이번 행사의 화두는 인공지능이다. AI가 연구실의 풍경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나아가 인류가 마주한 문제들을 푸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두고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눈다. 특히 AI를 '건전하게' 쓰기 위해 어떤 정책과 환경이 필요한지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가 매일 마주하는 AI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행사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과학교사, 연구자,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림원 누리집이나 공식 행사 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전 등록하면 되고, 한-영 동시통역과 가벼운 점심까지 제공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이 행사는 스웨덴 본행사인 '노벨위크 다이얼로그'의 해외 특별판으로, 영국·스페인·인도·일본·브라질·독일 등에서도 열려왔다. 한국에서는 2017년, 202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오즈백 한 줄 정리

노벨상 수상자와 AI 이야기를 나눌 기회, 등록만 하면 공짜로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