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짜리 신고창구가 열렸다
아산시의회가 2026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7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35일간 시민 제보를 받기로 했다. 위법·부당행정은 물론 예산 낭비, 보조금 부정수급, 생활불편까지 접수 대상이다. 딱딱하게 들리는 '행정사무감사'에 시민 목소리를 직접 얹겠다는 취지다.
평소라면 공무원과 의원들 사이에서만 오갔을 감사 자료에, 이제는 '동네에서 겪은 불편'이 끼어들 틈이 생긴 셈이다. 그만큼 이 35일 동안 공무원과 정치권도 어느 때보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기간이 됐다.
진짜 숙제는 지금부터
다만 창구를 여는 것과 그걸 제대로 쓰는 건 다른 문제다. 시민들이 접수한 의견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일은 결국 의회의 몫으로 남는다. 신고가 얼마나 쌓이느냐보다, 그걸 얼마나 알맹이 있게 감사에 반영하느냐가 이 제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오즈백 한 줄 정리
신고창구는 열렸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진지하게 듣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