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하나로 대구·경북이 가까워진다면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재정투자평가 분과위원회 종합평가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지자체는 이 자리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의 추진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19년 대구와 경북의 공동 건의로 시작돼,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반영됐다. 2024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뒤 이번 종합평가를 거치며 최종심의 절차에 들어섰다.

대구 도심부터 통합공항까지, 남북을 잇는 축

계획대로라면 이 철도는 대구 도심과 대구·경북 통합공항을 연결하고,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이어주는 남북 축 광역교통망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경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고, 산업단지와 첨단산업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대경선과 연결되면, 구미 등 내륙 첨단산업단지를 아우르는 국가균형발전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하며 국가 정책과의 정합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역 주민들 역시 서명운동과 탄원 참여, 6개 지자체장의 공동건의문 제출 등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종합평가 결과는 이후 재정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광역철도가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조성에 기여해 지역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즈백 한 줄 정리

철도 노선 하나가 지역 균형발전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다음 관문인 재정평가위원회 심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