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들도 매달 순위가 매겨진다
학생만 성적표를 받는 게 아니다. 금융지주 CEO들도 매달 '브랜드평판'이라는 이름의 성적표를 받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소비자 참여, 미디어 노출, 소통, 커뮤니티 반응, 사회공헌 등을 종합해 매기는 지수인데, 이번엔 526만 건이 넘는 빅데이터를 훑어서 나온 결과다.
7월 조사에서 1위는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브랜드평판지수 152만 1250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다만 전달(181만 4955점)보다는 16.18% 떨어진 수치라, '1등은 했지만 살짝 주춤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2위와 3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위는 아이엠금융지주 황병우 회장. 106만 1353점으로 역시 전달 대비 하락(-14.21%)을 겪었다. 상위권 전체가 살짝 숨고르기를 하는 듯한 흐름이다.
반면 3위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회장은 79만 989점으로, 전달 대비 16.86% 상승했다. 순위는 3위지만 방향성만 보면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반등을 보여준 셈이다. 숫자 자체보다 '오르고 있다'는 흐름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이 지수, 뭘 말해주는 걸까
브랜드평판지수는 단순 인기투표가 아니다. 소비자가 그 브랜드를(혹은 CEO를)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이야기하는지를 데이터로 풀어낸 지표다. 그래서 순위 자체보다 등락 폭과 방향이 더 흥미로운 대목이 되곤 한다. 금융업이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업종이다 보니, 이런 지표들이 꾸준히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숫자로 매겨지는 신뢰, 이번 달은 함영주 회장이 웃었고 김남구 회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