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이런 것도 배운다고?
전주 시내 도서관 8곳이 이달부터 조금 색다른 프로그램을 연다. 전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삼천·송천·금암·쪽구름·아중호수·서신·평화·효자도서관의 9개 프로그램이 나란히 선정됐다.
라인업이 꽤 다채롭다. 삼천도서관은 영미문학으로 사회와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강좌를, 쪽구름도서관은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15일부터 시작한다. 8월에는 평화도서관이 AI 활용과 콘텐츠 제작 수업을, 서신도서관이 문학 속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수업을, 효자도서관이 유럽 문학·역사·예술 심화 과정을 각각 연다. 9월엔 송천·금암도서관에서 드라마 인문학, 한국 미술사, 개념미술 제작·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아중호수도서관은 판소리 공연과 강연을 엮은 전주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도서관이 ‘공간’에서 ‘프로그램’으로
책 빌리러 가던 곳에서 이제 AI 콘텐츠도 만들고 판소리 공연도 보는 셈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 기능을 시민 참여형 문화·교육 공간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일정과 신청 방법은 전주도서관 누리집이나 각 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즈백 한 줄 정리
동네 도서관이 이번 여름, 책장 너머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