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로그램을 깔고 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설명서 찾기입니다. 홈페이지 어딘가에 걸린 PDF를 뒤지거나, 메일함에서 첨부 파일을 찾아 헤매거나. 그런데 확인해보니 그 과정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더군요.
발표 관리 프로그램 WPMS 얘기입니다. 가이드북이 설치 파일 안에 처음부터 포함돼 있어서, 프로그램 창에서 [가이드북 열기] 버튼만 누르면 바로 뜬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프로그램이냐면
설명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프로그램이 뭘 하는지부터 짚어야 목차가 왜 그렇게 짜였는지 이해가 됩니다. 발표자 노트와 남은 시간, 그리고 지금 띄워 놓은 발표 화면을 여러 대의 태블릿에 실시간으로 나눠 주는 도구입니다. 무대 위 발표자는 태블릿으로 자기 원고와 시간을 보고, 진행석에서는 관리자 화면으로 어느 기기에 무엇을 띄울지 정하는 식이죠.
준비물도 단출한 편입니다. 윈도우 노트북에 설치본을 실행하는 게 전부고, 태블릿 쪽에는 아무것도 깔지 않습니다. 브라우저에 주소만 넣으면 됩니다. 인터넷 회선도 필요 없이 공유기 내부망에서 돌아간다고 하니, 챙겨 갈 물건이 노트북 한 대와 공유기 정도로 정리되는 셈입니다. (설치할 때 정품 인증 1회만 인터넷에 연결하면, 그 뒤 발표 진행에는 필요 없습니다)
목차가 손 움직이는 순서를 따라갑니다
구성을 보면 이렇습니다.
- 설치·운영 순서
- 관리자 화면 안내
- 노트·타이머·라이브·이미지 사용법
- 권장 대수·네트워크 설계
- 문제 해결·사양
기능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늘어놓은 게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깔고, 화면을 지정하고, 기능을 쓰고, 문제가 생기면 찾아보는 차례입니다. 현장에서 손이 실제로 움직이는 순서를 그대로 옮겨 놓은 셈입니다.
기능별 사용법도 노트·타이머·라이브·이미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발표자 노트를 태블릿에 띄우는 것,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것, 현재 화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이 각각 따로 설명돼 있는 구조입니다. 어떤 기능을 쓸지 정하기 전에 목차만 훑어도 이 프로그램이 무엇까지 하는지 감이 잡힙니다.

급할 때 어디를 펴면 되나
| 급하게 궁금한 것 | 펴 볼 항목 |
|---|---|
| 뭘 먼저 해야 하나 | 설치·운영 순서 |
| 어느 기기에 무슨 화면을 띄우나 | 관리자 화면 안내 |
| 태블릿을 몇 대까지 붙이나 | 권장 대수·네트워크 설계 |
| 접속이 안 되면 | 문제 해결 |
도입 자체는 3단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앞쪽만 훑어도 전체 흐름이 잡히는 구조인 셈입니다.

사기 전에 열어봐도 됩니다
제일 눈에 띈 건 사기 전에도 이걸 펼쳐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은 결제를 마치고 나서야 "이거 어떻게 쓰는 거지" 하게 되는데, 여기는 순서가 반대인 겁니다. 우리 행사장에서 이 방식이 돌아갈지, 태블릿은 몇 대나 붙여야 할지를 먼저 따져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셈이죠.
앞에서 봤듯 깔 것도 적고 회선도 안 쓰는 구조라, 미리 확인해야 할 것도 자연히 몇 가지로 좁혀집니다. 공유기를 어디에 두고 망을 어떻게 깔지, 기기를 몇 대나 붙일지. 권장 대수·네트워크 설계 대목만 먼저 읽어 봐도 판단이 서는 편입니다.
전문 용어를 일부러 줄였다고 합니다
읽어보면 네트워크 용어를 잔뜩 늘어놓고 알아서 이해하라는 식이 아닙니다. 어려운 말은 되도록 덜어내고 손이 가는 차례대로 따라갈 수 있게 문장을 짰다는 설명입니다. 매뉴얼을 읽다가 모르는 낱말에서 한 번이라도 막혀 본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질 겁니다.
접속이 안 될 때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도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하필 사람이 제일 허둥대는 대목이 거기라서, 이 항목이 미리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게 반가웠습니다.

정리하면
설명서를 잘 만들어 두는 것과, 그 설명서를 찾기 쉬운 자리에 두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WPMS는 뒤쪽 문제를 버튼 하나로 해결한 경우입니다. 애초에 익힐 것 자체가 많은 프로그램도 아니어서, 리허설을 한 차례 돌려 보면 대개 손에 붙는다고 하더군요. 가이드북 한 번, 리허설 한 번이면 준비는 사실상 끝나는 셈입니다.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펀트컴퍼니」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가 궁금하시면
WPMS ver26 — 무선 발표 관리 시스템 (윈도우용)
- 문의: 카카오톡 채널 「펀트컴퍼니」 · funt_compan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