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백이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아티스트 이름은 ODDSBAG, 첫 결과물은 EP 「장마 (Monsoon)」입니다. 2026년 8월 1일에 발매했습니다.

EP(이피)는 정규 앨범보다 곡 수가 적은 짧은 음반을 말합니다. 「장마」는 여섯 곡짜리입니다.

왜 장마였나

비가 스무 날쯤 이어지던 여름이 있습니다. 빨래가 안 마르고, 우산은 자꾸 옆 사람 쪽으로 기울고, 새벽 두 시 편의점 파라솔 밑에서 비를 긋습니다.

장마는 사건이 없는 계절입니다. 비가 와서 못 나가고, 그러다 스무 날이 지납니다. 이 앨범은 그 스무 날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것을 여섯 곡으로 씁니다.

소리의 결은 드림팝으로 잡았습니다. 드림팝은 소리를 또렷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한 겹 흐리게 번지도록 만드는 방식인데, 젖어 있는 계절과 잘 맞았습니다.

수록곡 여섯 곡

트랙곡명장면
1옥상은 아직 젖어 있어비 그친 오후, 안 걷은 빨래를 보러 옥상에 올라감
2우산이 기울어삼천 원짜리 우산 하나를 둘이 쓰고 걸어간 길 · 리드곡
3빨래가 안 마르는 날사흘째 안 마르는 빨래, 방 안 습기
4편의점 파라솔새벽 두 시 파라솔 아래 · 앨범에서 유일한 남성 보컬
5Half Dry2번과 같은 장면을 영어권 어법으로 다시 쓴 자매곡
6매미가 그친 오후매미 소리가 어느 순간 뚝 그친 오후

여섯 곡 전부 마지막 줄에서 한 번 뒤집힙니다. 1번 「옥상은 아직 젖어 있어」를 빨래 이야기인 줄 알고 듣다가, 마지막 줄에서 이게 누구 이야기였는지 알게 됩니다.

5번 「Half Dry」는 2번을 영어로 옮긴 번역곡이 아닙니다. 같은 장면을 영어권 어법으로 처음부터 다시 쓴 곡입니다.

「장마」와 「여름 한 바퀴」는 서로 다른 앨범입니다

여기는 헷갈리기 쉬운 자리라 따로 적어 둡니다.

두 번째 노래 앨범 「여름 한 바퀴」 — 「장마」와는 별개의 앨범입니다
두 번째 노래 앨범 「여름 한 바퀴」 — 「장마」와는 별개의 앨범입니다

「여름 한 바퀴 (Summer Loop)」는 「장마」의 다른 판이 아니라 완전히 별개의 앨범입니다. 곡이 하나도 겹치지 않고, 장르도 다르고(장마는 드림팝, 여름 한 바퀴는 인디 서프팝), 발매일도 다릅니다. 여덟 곡짜리이고 2026년 8월 22일 발매 예정입니다.

「여름 한 바퀴」의 1번 곡 제목이 「장마 끝 (Rain Ends)」 입니다. 앨범 「장마」의 수록곡이 아니라 다른 앨범의 첫 곡 제목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두 앨범을 한 앨범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이 곡 제목이 오히려 두 앨범을 잇는 이음매 역할을 합니다.

「장마」가 방 안에서 젖어 있는 이야기라면, 「여름 한 바퀴」는 그 비가 그친 날 집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여름의 앞뒤입니다.

AI로 만들었다는 것을 밝힙니다

이 EP의 음원은 AI 작곡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유통사(음원을 스토어에 넣어 주는 회사)에 등록할 때도 AI 제작 항목을 전부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숨기고 올리면 수익이 회수되거나 음원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 전에 듣는 분을 속이는 일이라 하지 않습니다.

가사·곡 방향·검수는 사람이 잡고, 소리를 만드는 일에 AI를 씁니다.

다음은

노래 앨범으로는 두 번째인 「여름 한 바퀴」가 완성되어 유통사 등록까지 마치고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앨범을 붙여서 내지 않고 간격을 두는 것은 가사와 보컬 검수에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장마」 8월 1일, 「여름 한 바퀴」 8월 22일로 3주 간격을 뒀습니다.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유튜브 채널 ODDSBAG MUSICㅣ오즈백뮤직 에 여섯 곡을 한 편으로 이어 붙인 전곡 영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스토어에서는 「장마(Monsoon) - EP」로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