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
레이커스와 결별을 선언한 르브론 제임스가 FA 시장에 나오자 NBA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나이는 42세지만 여전히 우승을 노리는 그의 선택지가 무려 세 갈래로 갈리고 있어서다. 고향팀으로 돌아가는 감동적인 시나리오, 예전 인연을 다시 잇는 시나리오, 그리고 한때 라이벌이었던 선수와 손을 잡는 파격 시나리오까지. 농구팬이 아니어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그림이다.
세 갈래 길, 누가 밀고 있나
먼저 클리블랜드 복귀설엔 레전드 찰스 바클리가 확성기를 들었다. 그는 방송에서 "연고 없는 팀으로 가면 반지원정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고향팀행이 유일하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못박았다. 유명 칼럼니스트 빌 시몬스는 한발 더 나가 "협상은 이미 끝났다"고 단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반대편엔 마이애미가 있다. 오랜 인연의 기자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2014년 다소 껄끄럽게 끝났던 마이애미와의 관계를 이번엔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봤다. 마침 마이애미가 스타 선수를 영입하며 우승 도전 체제를 갖춘 상황이라 설득력이 붙는다.
여기에 절친인 골든스테이트 선수가 직접 나서 파격 제안을 건넸다고 밝히면서 예전 라이벌과의 한 팀 시나리오까지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다는 냉정한 시선도 함께 나온다.
낭만이냐, 화해냐, 반전이냐 — 르브론의 다음 한 걸음에 농구계 전체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