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한 번 탔을 뿐인데 주가가 두 배
요즘 증시가 전반적으로 힘을 못 쓰는 와중에, 유독 튀는 종목들이 있다. 이름하여 '애국 테마주'.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한성기업 같은 종목은 일주일 만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포인트는 이 종목들이 딱히 실적이 좋아졌거나 신사업을 발표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냥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돈이 몰렸다. 주식 시장이 실적표보다 타임라인 여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간이었던 셈.
오르는 이유가 '감정'이라면, 내리는 것도 순식간
증권가 반응은 신중하다. 이런 급등이 기업의 펀더멘털(실적, 재무구조 같은 본질적 가치)과는 거리가 멀고, 순전히 온라인 이슈와 투자 심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쉽게 말해 '왜 오르는지'에 대한 답이 실적표가 아니라 '분위기'라는 거다. 분위기로 오른 건 분위기가 식으면 그대로 빠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테마주는 화제성이 사그라들면 주가도 롤러코스터처럼 급락하는 경우가 흔하다.
테마에 올라타기 전에, 한 박자만 쉬어가기
'애국 테마주'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감정적 끌림은 분명하다. 하지만 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판단의 영역. SNS발 급등 종목을 보면 흥미롭긴 해도, 그 흐름에 올라타기 전에는 '이 회사가 실제로 뭘 하는 곳인지' 한 번쯤 검색해보는 게 먼저다.
오즈백 한 줄 정리
타임라인이 오르라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시대, 판단은 여전히 내 몫이다.